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를 의지박약, 게으름 탈출하는 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여러분 의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이 말이 틀렸다고 봅니다. 저는 의지력이 성장과정을 거치며 정해지는 일정한 상수라고 생각해요. 지금 글을 읽으시는 분 들은 대부분 성인이실테고, 아무리 어려도 고등학생이실 것 같은데 그 정도 나이가 되면 타고났든 그간의 성장 환경에서 길러진 것은 본인의 의지력에 총량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의지력에 대한 접근 관점을 바꿔 접근하겠습니다.
1. 의지력 아껴쓰기
의지력은 높이는 게 아니라 아껴 쓰는 겁니다. 제가 왜 이렇게 의지력에 대한 관점 바꾸는 것을 강조하냐면 '의지력을 높일 수 있다, 의지력만 높아지면 내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빠져 있을 경우에 두 가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손실로 의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막 공부 자극 영상 이런 거 찾아본다고 공부할 시간 자체를 뺏깁니다. 근데 대부분은 이런 영상을 보고 의지력이 높아지지 않아요. 공부자극영상을 보고나면 그 옆에 추천되는 인기 유명 강사들 유튜브를 이어보고, 수험생 팩트폭행 동영상 등등 보고 하다보면 2,3시간이 훌쩍 지나가게됩니다. 이 시간이면 사실 실전 모의고사 한 세트 다 풀고 채점까지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동영상을 볼게아니라 공부를 하셔야죠. 이렇게 의지력을 높이겠다고 공부할 시간을 뺏기는 것 자체도 큰 손실인데 더 큰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웬만한 방법으로 의지력은 높아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의지력은 상수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나는 의지력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판타지에 빠져 있었잖아요. 그러면서 이 판타지를 달성하지 못하는 순간 '나는 왜 이렇게 의지 박약일까?' '나는 왜 고승덕처럼 안 될까?' 이러면서 스스로에게 실패 경험을 학습시킵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위해 우리는 접근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2. 의지력 아껴쓰는 법
우선 의지력을 늘리거나 고칠 대상으로 생각하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지력 상승이라는 이루지못할 목표를 위해 무의미한 노력을 할 시간에 내 의지력을 아껴 쓸 수 있게 주변 환경을 재정비하는 겁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공부 외에 모든 딴 짓들을 시작하기가 귀찮게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그 딴짓이 내가 할 수 없을 만큼 충분히 귀찮아졌는지 꾸준히 피드백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치킨을 앞에 두고 다이어트 하지 말고, 애초에 치킨을 못 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다이어트를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인스타나 sns 등을 삭제하세요. 카톡에 친구들 프로필 사진 바뀔때마다 그 빨간 점을 다 눌러보는 분들은 카톡을 삭제하세요. 며칠 안 가서 카톡을 다시 다운 받는 분들은 사물함에 폰을 두세요. 폰을 사물함에서 확인하느라 공부가 안되는 분들은 스마트폰 자체를 집에 두고 다니세요. 앞서서 핸드폰 때문에 공부를 못했던분들은 핸드폰하는 행위를 충분히 귀찮게 만들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일련의 절차를 시행해보며, 피드백을 거치면서 어쩔 수 없이 너무 귀찮아서 카톡 보는 것 즉, 휴대폰을 못 만지게 될 때까지 환경을 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스마트폰 해결하고 나니까 이번에는 산책을 한답시고 또 공부를 안 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엄청 불편한 신발을 신으시면 됩니다. 발이 아프니까 결국 산책을 못 나가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의지박약이신분들도 이렇게 환경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면 어떻게든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면은 본인의 타고난 의지력의 총량과는 상관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정도의 공부 환경은 만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난 일주일을 한번 쭉 되돌아보세요. 그중에 내가 제일 시간이 많이 뺏긴 딴 짓이 있을겁니다. 특히 그게 공부 자극 영상 보는 거나 막 책상 정리처럼 겉보기에 공부랑 관련이 있어 보이면 더 더 위험합니다. 그런 행동들을 하나 딱 잡아서 그 행동 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지도록 만드세요.
그래도 그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러면 그걸 하는 게 덜 귀찮아진 거니까 더 귀찮을 방법을 계속 찾으셔야 됩니다. 사실 IQ나 운동 신경처럼 의지력도 특출나게 타고난 소수를 빼고는 다들 고만고만합니다. 결국 차이는 환경을 스스로 바꿀수있느냐 같아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의지력을 높일 수 있다, 사람을 고쳤을 수 있다!' 이런 판타지에 빠져서 치킨을 앞에 두고 살 빼려다가 치킨 한 입 먹고 자책하는 루틴에서 벗어나셔서 공부 환경부터 하나하나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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