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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시험한달전 공부법(시험전 점검 필수항목 3가지)

by cleedyios 2023. 2. 1.

안녕하세요? 벌써 2월이 돼서 이제 한 달 후면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치러집니다. 그래서 시험 한 달 전 챙겨야 할 세 가지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보통 시험이 얼마 안 남으면 준비도 안 된 것 같고 모의고사를 들어야 될지 특강을 봐야 될지 정신이 없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가장 기본적인 세 가지를 잘 챙기고 계신지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단권화와 암기를 시작했는가

먼저 첫 번째, '단권화와 암기를 시작했는가'입니다. 
제가 올렸던 공부 관련 포스팅에서 필기시험 전날 전 과목을 쫙 훑어보고 갈 수 있도록 단권화를 하는 게 공부의 현실적인 목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양을 줄인다는 것 자체는 제가 주구장창 이야기했던 거죠? '기출문제집을 여러 번 회독하면서 아는지 모르는지 o/x 판별하고 x 된 것만 다시 해독한다 이렇게요' 그러면 이제 다 회독을 하면서 x가 다섯 번 여섯 번 쌓인 문제들이 남았을 거예요. 이걸 시험 직전에 볼 교재를 딱 정해서 거기에다 표시를 하시는 거죠. 즉, 단권화를 무조건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 단권화를 한 것 자체에 만족을 하시면 안 되고, 이 단권화된 내용을 지금부터 어떻게든 암기를 하셔야 됩니다. 
기초를 충분히 해독했는데도 점수가 70점~80점 대에서 애매하게 정체된 분들은 거의 대부분 암기가 문제예요.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애들은 이미 기초를 회독하는 과정에서 다 외워졌고 억지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 지문들만 남은 건데 이 지문들을 처리하지 않으니까 점수가 박스권 안에 갇힌 거죠. 이 지문들까지 챙기셔야 합격선에 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부터는 시험 직전까지 볼 교재를 정한다, 기출을 여러 번 해독했는데도 안 되는 지문을 그 교재에다 표시한다, 마지막으로 외운다입니다.'

 

2. 실전 연습을 시작했는가?

두 번째 실전 연습을 시작했는가입니다. 
아무리 기출 문제를 여러 번 봤어도 실전에서 너무 긴장을 하거나 시간 배분을 못하면 시험을 망칠 수 있죠 그래서 시험 한 달 앞둔 이 시점부터는 실전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가끔 공부가 덜 된 것 같아서 실전 연습을 미루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차피 준비가 완벽하게 되는 순간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강제로 자기 자신을 실전에 밀어 넣으세요. 


구체적인 방법은 시험장처럼 시험보기와 몰아 풀기 버전을 번갈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 완전히 시험장처럼 버전은 자기가 칠 시험 과목 전체를 OMR 카드까지 뽑아서 실전처럼 푸는 거예요. 예를 들면 22년도 국가직 7급 전 과목 시험지랑 omr 용지 이렇게 준비를 하는 거죠. 이때 될 수 있으면 문제지도 실제 시험 사이즈인 B4 사이즈로 크게 인쇄하시고 장소도 시험장과 비슷한 공간에서 푸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적용가능한 완전 꿀팁이 바로 시험장 ASMR입니다. 옆에서 코를 고는 소리, 볼펜을 딱딱거리는 소리 등등 다양한 시험장 소음이 녹음된 동영상인데 유튜브에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그런 소리 빌런이 자주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몰아 풀기 버전은 말 그대로 행정법 10회, 경제학 5회 이런 식으로 각 과목 문제 모음을 시간제에서 몰아 푸는 겁니다. 회독 기출 문제집이 출간된 시점 이후에 나온 최신 시행처별 기출문제를 뽑아서 몰아서 풀거나, 사설모의고사를 몰아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전 연습을 빈도를 추천하자면 시험 한 달 전부터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시험장처럼 풀고 그리고 몰아서 푸는 것은 전 과목을 각각 두 번 정도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실전 연습에서 틀린 문제들은 첫 번째 체크 리스트에서 말했던 시험 직전에 볼 단거나 교재 있죠 거기에다가 똑같이 표시를 하고 외우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단권화와 암기를 시작하자고만 말을 하고 끝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드렸어요. 왜냐하면 끝이 없거든요. 단권화와 암기는 시험지 받는 그 순간까지 계속하시면 됩니다. 

 

3. 화장실 가는 연습을 시작했는가?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화장실 가는 연습을 시작했는가입니다.
이거 진짜 정말 중요한데 배변 연습을 꼭 하셔야 됩니다. 화장실의 중요성은 사실 시험중간에 용변이 급했던 분이라면 정말 공감하실 거예요 화장실 관련 이슈가 생기면 평소 실력을 100%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영화 기생충에도 나오잖아요. 시험은 기세입니다. 한 번 흐트러지면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배변 연습 꼭 하셔야 됩니다. 실컷 공부했는데 배 아파서 시험 당일에 실력 발휘를 못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화장실을 중간에 갔다 오는 것도 당연히 불리하고 가고 싶은 그런 마음만 들어도 이미 집중력이 깨지기 때문에 애초에 연습을 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구체적인 방법은 저도 그쪽 분야의 과학자나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저는 한 달 전부터 오전에 그냥 화장실을 안 갔어요. 이게 근거가 있는데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소아 정신과 전문의이신데, 그 박사님이 배변 실수를 일부러 하는 아기 편에서 배변 습관이나 그 배변의 스케줄을 바꾸는 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그랬거든요. 그 아기가 7살인가 그랬는데 대부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7살보다 더 나이가 있으실 테니까 한 달이면 되지 않을까요? 일단 저는 한 달 정도 연습하니까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험 한 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리스트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남은 한 달간의 시간 동안 기출문제집 여러 번 회독하고도 해결 안 되는 애들을 반거나 해서 달달달 외우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실전 연습을 하면서 아는 줄 알았는데 까먹거나 놓친 애들도 표시해서 다시 외우고 마지막으로 배 아파서 시험 망할 일 없게 습관을 들이자'가 되겠습니다. 

 

한 달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남은 시간 동안 잘 마무리하셔서 시험의 결과를 합격으로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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