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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기본서로만 공부하면 점수 안오르는 이유(기본서와 기출문제 상관관계)

by cleedyios 2023. 1. 31.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출 없이 기본서로만 공부하면 점수 안 오르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1. 기본서는 숨은그림 찾기?

제가 생각하는 기본서는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가 기본서, 찾아야 되는 숨은 그림들이 바로 기출문제입니다. 이 구조를 머릿속에 꽉 박아놔야 기본서를 가장 효율적으로 즉 가장 객관식 시험에 단기 합격하기 좋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게 객관식 시험 자체를 숨은 그림 찾기라고 하지 않고 기본서를 숨은 그림 찾기라고 말씀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객관식 시험 문제 자체는 무엇과 대응할까요? 이 숨은 그림들을 싹 다 모아놓고 얘네 안에서 이제 장난을 치는 거죠. 숨은 그림 중에서 여기 이 촛불은 네모 기둥이냐 사각기둥이냐 아니면 네가 찾은 이 나방은 날개가 두 개냐? 세 개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런 객관식 시험의 특성과 그 안에서 기본서와 기출의 관계를 인지하지 못하면 기본서를 보는 순간 어떻게 될까요? 말하자면 기출 문제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기본서를 중심으로 가면 공부가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바로 숨은 그림 찾기를 무슨 그림이 숨어 있는지도 모른 채로 계속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숨은 그림에 찾기가 너무 어려워집니다. 


즉, 기본서를 보는 데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고 공부의 효율이 바닥을 뚫고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여기서 중요한 게 숨은 그림을 찾는 것 자체는 본 게임이 아니에요. 숨어 있던 그림 조각들을 빨리 찾아내서 얘네를 똑바로 알아야 시험 문제를 맞추는데 숨은 그림을 찾는데만 시간을 다 써서 시험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시험을 쳐버리는 거죠. 즉, 단기 합격이랑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 기본서 활용방법

그럼 기본서를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요? 정답은 그냥 숨은 그림 찾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내 최종 목표는 숨은 그림 이 조각들 즉, 기출 된 내용을 정확하게 암기해서 시험장에서 딱 맞추고 오는 겁니다. 숨은 그림을 찾는 것 자체가 목적이 돼버리면 망한다는 거죠. 즉, 기본서만 오래 붙잡고 있으면 망합니다. 


기본서를 먼저 보든 기출을 먼저 보든 상관없어요. 다만 항상 인지를 하셔야 한다는 거죠. 내가 기본서부터 보고 기출 보겠다고 순서를 정했다. 그러면 기본서 자체를 읽는 데 심취해 버렸는지 아니면 중심을 딱 잡고 전체 이 숨은 그림 찾기를 한번 쭉 본 다음에 빠르게 어떤 부분에서 어떤 구역에서 어떤 애들이 숨은 그림 조각으로 떼어져 나왔는지를 확인하면서 제대로
효율을 높이고 있는지 인지하면서 공부해야합니다.

 

그렇다면 반대 경우도 있겠죠? 기출을 먼저 보고 기분서를 보게 됐다면 일단 숨은 그림 이 조각들부터 싹 다 외우고 원본그림을 보면서. 이 그림이 원본그림의 이 구역, 이 부분에 이렇게 숨어 있었구나 인식하면서 기본서를 보라는 것입니다. 인터넷 강사분들이 인터넷 강의 복습으로 진도 나간 내용만큼 기출문제를 풀어보라는 것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그날 진도 나간 부분을 정확하게 점수를 맞추라는 뜻이 절대 아니고, 인강이랑 인강에서 활용한 이론 교재가 이 숨은 그림 찾기 자체인 거고 여기서 어떤 구역에 어떤 숨은 그림이 있었고 이것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화가 됐는지를 인지를 하라는 뜻입니다. 

여기까지 보고 나시면 이런 의문이 드실 수 있어요. 네 말대로면 그럼 기본서라는 건 애초에 필요가 없는 거 아니냐 숨은 그림 조각들만 가지고 놀면 되는데 왜 기본서가 필요하냐? 사실 맞아요. 숨은 그림 조각들만 완벽하게 외울 수 있으면 기본서 없이 시험장에 그대로 가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만 사람의 인지에 한계가 있어요. 그냥 이 숨은 조각들을 조각들 째로 메우면 양이 너무 많다는 거죠. 암기에 한계가 올 수 박에 없는 거죠. 그래서 기본서 그리고 이 기본서를 설명하는 인강의 도움을 받으면 효율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근데 만약 숨은 그림 조각들만 보고 있으면 도대체 나방이 왜 나왔는지, 촛불이 왜 나왔는지, 새가 나왔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고 그냥 생으로 외워야 되니까 외워야 할 양이 너무 많아지는 거죠. 이 공백을 메꿔서 암기의 효율 그리고 공부 전반의 효율을 올려주는 게 기본서의 역할입니다. 

3. 정리

오늘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기본서는 숨은 그림 찾기다 숨겨진 그림 조각들은 기출 된 지문이다. 즉, 숨겨진 그림 조각 자체를 가지고 놀아야지 숨은 그림 찾기 자체에 매몰되면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 기본서는 항상 이 기출된 조각들을 인지하면서 이 조각들을 이어주는 어떤 맥락을 짚어주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출 5 회독 이후 기본서 정독을 추천드립니다. 이 기본서 정독을 가지고 어떻게 정독을 하냐 너무 오래 걸리지 않냐 이런 질문을 하실 수 도 있는데 일단 읽는 거는 그냥 읽으면 됩니다. 책상에 앉아서 책 펴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시간은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려요. 왜냐면 기출을 보며 핵심내용들을 어느 정도 알고 난 후 읽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머리에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즉, 기출 된 내용과 기출 되지 않은 내용들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해도 자동으로 분리가 돼서 기본서가 읽히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맥락이 보이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암기가 잘 되고 그러면 어떻게 되죠. 시험을 잘 치고 시험을 잘 치면 합격을 합니다. 

 

최종 요약은 '기출 된 내용부터 정확하게 알고, 그 기출된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외우기 위한 도구로 기본서를 사용하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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