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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시험직전 불안해서 공부안될 때 집중력 높이는 법(책상정리, 시험복기, 간단공부)

by cleedyios 2023. 1. 29.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험직전 불안해서 공부 안될 때 집중력 높이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시험이 2, 3일밖에 안 남으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누가 안 시켜도 벼락치기를 잘합니다. 오히려 길고 짧다면 짧은 2~3주 정도 남은 어중간한 시기에 마음이 붕 떠요, 집중이 안 되는 거죠. 그래놓고 시험 당일날 들어가서 꼭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한 달 아니 2~3주만 더 있었어도 결과가 바뀌었을 텐데' 오늘 내용은 그 2~3주를 살리기 위한 집중력 올리는 팁들입니다. 

 

1. 책상에는 당장 볼 책만 올린다

첫 번째 '책상에는 당장 볼 책만 올린다'입니다. 이 시점에서 공부가 잘 안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아직 공부할 건 너무 많고 범위를 다 보고 들어갈 수는 있나 하는 불안감 내지는 양이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기분이 들 때일수록 지금 당장 안 볼 책을 내시아에서 치워야 합니다. 이게 되게 뜬금없이 들리는데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책상 위 그리고 씨야 닿는 곳에 여러 과목 책 쌓아 놓는 분들은 아직 부족한 게 많은 것 같아서 불안함에 이 책, 저 책 들쑤시는 것도 물론 있죠. 하지만 반대로 온갖 책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뭔가를 공부하다가도 '아! 이건 언제 볼까 저건 또 언제 푸나?' 하면서 산만해지는 게 큽니다.

벼락치기는 집중력이 핵심인데 이 산만함 자체가 엄청난 손해인 거죠. 그래서 시험이 다가오는 시점에 양에 압도될수록 책상 위를 단순하게 만들자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책상 정리, 책상 청소 하시라는 말이 절대 아니에요. 가령 독서실 책상이에요. 그러면 고개 들면 시선 닿는 선반에 여러 과목에 책이랑 프린트물이랑 막 있잖아요. 이거를 정리하거나 청소한다고 시간을 쓰시면 절대 안 되고 그냥 옷 같은 걸로 그거를 가려버리라는 뜻입니다. 즉, 내 눈에만 지금 안 보이게 하시면 됩니다. 

2. 직전 시험 복기하기

두번째방법은 직전 시험을 복기해 보는 것입니다. 이거는 이전 시험에서 떨어진 기억 때문에 불안한 분들이 특히 해보셔야 하는데 말 그대로 내가 직전에 떨어졌던 시험 있잖아요? 그때 쳤던 시험지를 딱 펼쳐놓고 그날 아침에 기상했을 때부터 시험장 빠져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세밀하게 되새김질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전날 치킨을 먹고 자서 시험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빨리 넘어갔어야 됐는데 말렸다. 어느 과목부터 풀지 순서를 안정해놔서 혹은 마킹 실수하고 나니까 당황해서 아는 문제도 틀렸다. 본 적은 있는데 정확히 답을 고를 수 없었던 알쏭달쏭한 문제가 많았다 등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을 수 있죠?

이것들을 이면지 한 장 펼쳐놓고 쭉 적으세요. 이렇게 복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불합격하게 된 원인들이 구체화됩니다. 
그 이유들을 살펴보면 하나하나는 대단한 게 없을 거예요. 다만 이 작은 애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까 시험에 붙을 수 가 없었던 거죠. 이 작업을 통해서 난 열심히 했는데도 떨어졌어 다음 시험도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다스릴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실체가 드러난 적은 별로 안 무서울뿐더러 대응하기도 쉽거든요. 즉, 불합격하게 된 이유 하나하나를 명확하게 되새김질 하는 것만으로도 벼락치기에 필요한 집중력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 시험에서 떨어졌던 것 때문에 불안한 분들은 꼭 한 번 시간을 내셔서 직전에 그 떨어진 시험을 복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오늘의 간단 공부를 준비한다

간단 공부를 준비한다는 말은 그냥 집중 안 되는 그 순간에 바로 들고 볼 수 있는 간단한 뭔가를 준비하시라는 뜻입니다. 그게 기출 지문일 수도 있고, 국어 한자 성어일 수도 있고 뭐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벼락치기를 미친 듯이 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집중력이 탁 풀리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때 바로 손 닿는 곳에 간단히 공부할 내용을 뒀다가 읽는 겁니다. 솔직히 봐도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겠지만 이게 단순히 계속 불안해하거나 멍 때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저는 보통 영어 단어 같이 각을 잡고 따로 외우기에는 시간이 아까운데 계속 보기는 봐야 되는 내용들을 하루에 하나씩 찍어서 챙겼습니다.

시험 2~3주 남았을 때 책상 위 내 시야 안에는 오늘 벼락치기 할 교재, 구석에 물 한 병 그리고 간단한 공부거리를 준비하시고, 보고 있던 교재가 눈에 안 들어올 때 주의환기용으로 이 간단한 공부할 거리를 억지로 눈에 밀어놓고 다시 원래 보던 책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험 얼마 안 남은 시점에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과목별로 벼락치기 하는 방법을 바로 올릴 수도 있었지만 몰입이 안 되면 어차피 다 소용이 없거든요. 즉, 벼락치기를 잘하려면 집중력이 생명인데, 그 집중력을 망가뜨리는 게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서 모르는 게 많아서이기 때문에 그럴 때는 일단 공부할 양이 안 많아 보이게끔 눈가림을 하시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불합격한 트라우마 때문에 집중이 잘 안 될 때는 그 직전 시험의 시험날을 한번 복기해 보면서 막연한 불안들을 눈에 보이는 원인으로 한번 없애보세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했는데도 집중이 안 되는 순간에는 불안을 털고 집중력을 올릴 만한 간단한 공부할 거리를 기계적으로 손에 잡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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