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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쓰기놀이 대신 시간 적게쓰는 최고의 복습법(기출회독)

by cleedyios 2023. 2. 2.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의를 듣고 나서 혹은 기출 문제를 풀고 나서 복습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의 결론부터 말하면 기출 회독을 제대로 하는 게 최고의 복습이라는 것입니다. 

1. 복습이란?

복습의 사전적 의미는 학습한 내용을 다시 익혀 공부한다입니다. 

 

복습을 위해서는 먼저 학습 즉, 공부를 일단 해야 복습할 것도 생기는 것입니다. 이게 복습의 첫 번째 조건이겠죠. 그렇다면 다시 공부할 때는 모든 것을 다시 공부해야 될까요? 4시간짜리 인강 들었으면 4시간 동안 강사가 말한 걸 다 공부해야할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복기고 우리가 할 복습은 중요한 것만 다시 익히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서 두 번째 조건을 도출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학습한 내용에서 중요한 것만 선별하는 능력 정리해보면 제대로 된 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공부를 해야 되고 두 번째로 공부한 내용 안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거를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한 겁니다.

가령 백지 복습법을 쓴다고 해볼까요? 내가 하루에 10시간도 책상에 안 붙어 있어요. 그러면 백지에 애초에 쓸 게 없어요 복습이 안 되는 거죠. 두 번째로 내가 일단 공부는 엄청 하는데 뭐가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 구분을 못해요. 그러면 백지에 기억나는 키워드를 쭉 써보고 교재 보면서 빼먹은 키워드를 확인하려는데 모든 게 중요해 보입니다.

보통 복습하는 데 시간 오래 걸린다는 분들이 이런 경우죠? 다 중요해 보이니까 하나하나 다 본다고 시간을 다 쓰고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새롭게 공부를 못하고 공부한 게 없으니까 그냥 수험 생활 일정 자체가 꼬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니까 제대로 된 복습을 하고 싶다 그러면 일단 공부를 많이 하시고 동시에 공부한 내용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잘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포스팅 끝! 하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되겠죠? 왜냐하면 공부를 덜 한 거는 그냥 공부를 더 하면 되는데 중요한 걸 선별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두 번째 조건 즉 공부한 데에서 뭐가 중요한지 감이 안 온다 하시는 분들은 겸허하게 이 사실을 인정하시고 단원별 기출 문제집을 준비합니다.

이제 모든 복습은 기출 문제집을 회독하는 걸로 퉁칠 겁니다. 인강을 봐도 기출회독으로 복습을 할 거고 기출 회독을 하고 나서도 기출 회독으로 복습을 할 겁니다. 

 

2. 기출회독 복습법의 이유

기출회독으로 복습을 해야 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걸 스스로 구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시험에서 중요한 내용은 결국 시험에 나올 내용이죠.

시험은 기출된 내용에서 다시 나옵니다. 이 말은 기출 문제집 자체가 이미 중요한 것들로 선별이 끝난 애들인 거예요. 그러니까 공부한 내용 중에 중요한 거를 구분할 능력도 필요 없고 구분한다고 시간을 쓸 필요도 없는 겁니다. 인강을 듣고 나면 강사분들이 오늘 강의 들은 부분만큼은 기출 문제를 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거죠. 


두 번째 아웃풋과 반복이 자동으로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 복습법이라고 검색했을 때 상단에 나오는 영상들인데 내용을 보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게 현출 즉, 머릿속에 있는 걸 끄집어내는 식으로 테스트하면서 복습을 하고 까먹기 전에 여러 번 보라고 강조합니다. 기출 회독을 이용하면 이 두 가지가 자동으로 해결이 되는 거죠. 기출 지문별로 o/x를 판별하면서 쭉 읽어나가니까 자동으로 테스트가 되는 것입니다.동시에 단원별 기출 문제집의 구조상 각 단원 안에서 연속으로 비슷한 내용이 반복됩니다.  왜냐면 2017년에 출제된 지문이 2018년에 또 기출되고 2019년 20년에도 또 기출되니까요. 문제은행식 시험의 특징인 거죠. 그러면서 전체 회독이 쌓이면 총 단원을 다시 반복하게 되니까 짧게도 길게도 여러 번 반복되고 공부한 내용이 누적이 됩니다.

굳이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복습하기 위해서 어떻게 아웃풋을 실행할지 어떻게 복습 주기를 잡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이게 엄청 큰 장점이에요. 기출 회독은 잡다한 고민할 거리 자체를 덜어주는 것입니다. 주기나 아웃풋 방법을 고민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그냥 공부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인강을 들었을 때랑 기출 회독 후에 복습법으로 어떻게 기출회독을 할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출 회독 자체는 제가 계속 말씀드렸듯이 한 번에 완벽하게 할 생각하지 말고 지문별로 바로 아는지 모르는지 o/x 판별하시면서 진도를 빼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 제 다른 글들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인강을 듣고 나서 오늘 들은 강의 범위만큼 기출 문제의 질문을 오늘 들은 강의 범위만큼 기출 문제를 지문별로 o/x 판별을 하시고요 강의를 완강했을 때 단원별 기출 문제집 1회독도 같이 끝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난 뒤에 바로 기출 2회독 시작하시는 거죠. 오늘 들은 강의인데도 기출 문제집 보면 지문별로 o/x 판별할 때 잘 안 될 수 있어요. 그렇더라도 그냥 쭉쭉 보시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강의에서 뭐가 중요하고 뭐가 중요하지 않은지 상당 부분 정리가 될 거거든요. 그리고 보통 모든 인간이 그 다음 편 시작할 때 전날 배운 거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주거나 자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러면 어제 인강 들었고 진도 나간 범위만큼 내가 기출 회독을 복습했고 다음날 수업에서 lst로 정리를 해주면 내 안에 그 내용이 딱 쌓이는 거죠. 이런 식의 진행으로 인강이랑 기출 1회독을 끝내신 다음에 바로 2회독까지 하시고 다음 과목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과목별로 이렇게 도장 깨기 식으로 몰아붙여놔야지 다른 과목 보고 돌아왔을 때 그나마 머리에 좀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몰아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두 번째 경우 기출회독을 하고 나서 복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기출회독 자체는 따로 복습이 필요하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셨는데 기출 1회독의 복습은 기출 2회독이고, 2회독 복습은 3회독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반복적으로 회독 수 자체를 늘려주시면 됩니다. 최소 5회독까지는 오늘 끝내기로 한 회독 분량이 안 끝났으면 기본서나 강의를 찾아듣는 것 혹은 어제 기출 해독한 부분 다시 복습하고 오늘 해독할 부분 보는 것 모두 비 추천합니다. 왜냐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요 지금 기출 회독하면서 모르겠는 부분을 기본서나 강의 다시 들으면 이해가 되겠죠. 


하지만 여기에 시간이 드니까 뒤에 해독할 진도가 밀리거든요. 근데 궁금한 거 다 짚고 넘어가시는 분들은 오늘 이 과목 2회독 할 때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이런 식으로 시간을 지체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수험 기간 전체로 보면 전 과목을 다 회독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당연히 합격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거죠. 
지금 당장 궁금한 거 해결하는 거는 그냥 약간 자기 만족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좀 여유를 두시고 그거 오늘 모르더라도 해독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고 만약에 오회독 하고 나서도 그때 해결 안 되면 몰아서 나중에 해결하면 된다 이렇게 마음을 가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진짜 오해도 끝났는데 이후에도 모르는 게 남아 있다. 


이런 것들은 어떡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이제 항상 말씀드렸듯이 드디어 이제 단권화 즉 시험 직전까지 볼 책에다 표시를 한 다음에 계속 계속 암기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포스팅은 끝났습니다. 결론은 잘 진행한 기출회독이 열 복습법 안 부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백지 복습법 가르치듯이 진행하는 복습법 10분 동안 간략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보는 복습법 다 좋아요. 명불 허전이라고 복습법도 유명한 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복습의 핵심이 뭐냐는 것입니다.

결국 이 좋은 방법들이 의미가 있으려면 내가 중요한 것만 싹싹 뽑아내서 알차게 복습을 해야 된다는 전제가 필요한 거죠. 
근데 이 중요한 걸 뽑아내는 능력 자체가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저는 복습법을 따로 쓰지 않고 그냥 기출회독을 계속 진행하면서 복습법으로 퉁 쳤습니다. 공부한 내용 정리는 해야 될 것 같은데 유명한 복습법을 한번 따라 해보니까 이상하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모든 지분 모든 필기 하나하나를 다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 그런 강박이 든다
이런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고 어중간하다 싶으시면 그냥 마음 편하게 기출 회독하는 걸로 복습을 퉁 쳐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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