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의를 듣고 나서 혹은 기출 문제를 풀고 나서 복습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의 결론부터 말하면 기출 회독을 제대로 하는 게 최고의 복습이라는 것입니다.
1. 복습이란?
복습의 사전적 의미는 학습한 내용을 다시 익혀 공부한다입니다.
복습을 위해서는 먼저 학습 즉, 공부를 일단 해야 복습할 것도 생기는 것입니다. 이게 복습의 첫 번째 조건이겠죠. 그렇다면 다시 공부할 때는 모든 것을 다시 공부해야 될까요? 4시간짜리 인강 들었으면 4시간 동안 강사가 말한 걸 다 공부해야할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복기고 우리가 할 복습은 중요한 것만 다시 익히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서 두 번째 조건을 도출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학습한 내용에서 중요한 것만 선별하는 능력 정리해보면 제대로 된 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공부를 해야 되고 두 번째로 공부한 내용 안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거를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한 겁니다.
가령 백지 복습법을 쓴다고 해볼까요? 내가 하루에 10시간도 책상에 안 붙어 있어요. 그러면 백지에 애초에 쓸 게 없어요 복습이 안 되는 거죠. 두 번째로 내가 일단 공부는 엄청 하는데 뭐가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 구분을 못해요. 그러면 백지에 기억나는 키워드를 쭉 써보고 교재 보면서 빼먹은 키워드를 확인하려는데 모든 게 중요해 보입니다.
보통 복습하는 데 시간 오래 걸린다는 분들이 이런 경우죠? 다 중요해 보이니까 하나하나 다 본다고 시간을 다 쓰고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새롭게 공부를 못하고 공부한 게 없으니까 그냥 수험 생활 일정 자체가 꼬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니까 제대로 된 복습을 하고 싶다 그러면 일단 공부를 많이 하시고 동시에 공부한 내용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잘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포스팅 끝! 하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되겠죠? 왜냐하면 공부를 덜 한 거는 그냥 공부를 더 하면 되는데 중요한 걸 선별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두 번째 조건 즉 공부한 데에서 뭐가 중요한지 감이 안 온다 하시는 분들은 겸허하게 이 사실을 인정하시고 단원별 기출 문제집을 준비합니다.
이제 모든 복습은 기출 문제집을 회독하는 걸로 퉁칠 겁니다. 인강을 봐도 기출회독으로 복습을 할 거고 기출 회독을 하고 나서도 기출 회독으로 복습을 할 겁니다.
2. 기출회독 복습법의 이유
기출회독으로 복습을 해야 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걸 스스로 구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시험에서 중요한 내용은 결국 시험에 나올 내용이죠.
시험은 기출된 내용에서 다시 나옵니다. 이 말은 기출 문제집 자체가 이미 중요한 것들로 선별이 끝난 애들인 거예요. 그러니까 공부한 내용 중에 중요한 거를 구분할 능력도 필요 없고 구분한다고 시간을 쓸 필요도 없는 겁니다. 인강을 듣고 나면 강사분들이 오늘 강의 들은 부분만큼은 기출 문제를 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거죠.
두 번째 아웃풋과 반복이 자동으로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 복습법이라고 검색했을 때 상단에 나오는 영상들인데 내용을 보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게 현출 즉, 머릿속에 있는 걸 끄집어내는 식으로 테스트하면서 복습을 하고 까먹기 전에 여러 번 보라고 강조합니다. 기출 회독을 이용하면 이 두 가지가 자동으로 해결이 되는 거죠. 기출 지문별로 o/x를 판별하면서 쭉 읽어나가니까 자동으로 테스트가 되는 것입니다.동시에 단원별 기출 문제집의 구조상 각 단원 안에서 연속으로 비슷한 내용이 반복됩니다. 왜냐면 2017년에 출제된 지문이 2018년에 또 기출되고 2019년 20년에도 또 기출되니까요. 문제은행식 시험의 특징인 거죠. 그러면서 전체 회독이 쌓이면 총 단원을 다시 반복하게 되니까 짧게도 길게도 여러 번 반복되고 공부한 내용이 누적이 됩니다.
굳이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복습하기 위해서 어떻게 아웃풋을 실행할지 어떻게 복습 주기를 잡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이게 엄청 큰 장점이에요. 기출 회독은 잡다한 고민할 거리 자체를 덜어주는 것입니다. 주기나 아웃풋 방법을 고민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그냥 공부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인강을 들었을 때랑 기출 회독 후에 복습법으로 어떻게 기출회독을 할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출 회독 자체는 제가 계속 말씀드렸듯이 한 번에 완벽하게 할 생각하지 말고 지문별로 바로 아는지 모르는지 o/x 판별하시면서 진도를 빼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 제 다른 글들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인강을 듣고 나서 오늘 들은 강의 범위만큼 기출 문제의 질문을 오늘 들은 강의 범위만큼 기출 문제를 지문별로 o/x 판별을 하시고요 강의를 완강했을 때 단원별 기출 문제집 1회독도 같이 끝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난 뒤에 바로 기출 2회독 시작하시는 거죠. 오늘 들은 강의인데도 기출 문제집 보면 지문별로 o/x 판별할 때 잘 안 될 수 있어요. 그렇더라도 그냥 쭉쭉 보시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강의에서 뭐가 중요하고 뭐가 중요하지 않은지 상당 부분 정리가 될 거거든요. 그리고 보통 모든 인간이 그 다음 편 시작할 때 전날 배운 거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주거나 자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러면 어제 인강 들었고 진도 나간 범위만큼 내가 기출 회독을 복습했고 다음날 수업에서 lst로 정리를 해주면 내 안에 그 내용이 딱 쌓이는 거죠. 이런 식의 진행으로 인강이랑 기출 1회독을 끝내신 다음에 바로 2회독까지 하시고 다음 과목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과목별로 이렇게 도장 깨기 식으로 몰아붙여놔야지 다른 과목 보고 돌아왔을 때 그나마 머리에 좀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몰아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두 번째 경우 기출회독을 하고 나서 복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기출회독 자체는 따로 복습이 필요하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셨는데 기출 1회독의 복습은 기출 2회독이고, 2회독 복습은 3회독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반복적으로 회독 수 자체를 늘려주시면 됩니다. 최소 5회독까지는 오늘 끝내기로 한 회독 분량이 안 끝났으면 기본서나 강의를 찾아듣는 것 혹은 어제 기출 해독한 부분 다시 복습하고 오늘 해독할 부분 보는 것 모두 비 추천합니다. 왜냐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요 지금 기출 회독하면서 모르겠는 부분을 기본서나 강의 다시 들으면 이해가 되겠죠.
하지만 여기에 시간이 드니까 뒤에 해독할 진도가 밀리거든요. 근데 궁금한 거 다 짚고 넘어가시는 분들은 오늘 이 과목 2회독 할 때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이런 식으로 시간을 지체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수험 기간 전체로 보면 전 과목을 다 회독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당연히 합격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거죠.
지금 당장 궁금한 거 해결하는 거는 그냥 약간 자기 만족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좀 여유를 두시고 그거 오늘 모르더라도 해독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고 만약에 오회독 하고 나서도 그때 해결 안 되면 몰아서 나중에 해결하면 된다 이렇게 마음을 가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진짜 오해도 끝났는데 이후에도 모르는 게 남아 있다.
이런 것들은 어떡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이제 항상 말씀드렸듯이 드디어 이제 단권화 즉 시험 직전까지 볼 책에다 표시를 한 다음에 계속 계속 암기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포스팅은 끝났습니다. 결론은 잘 진행한 기출회독이 열 복습법 안 부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백지 복습법 가르치듯이 진행하는 복습법 10분 동안 간략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보는 복습법 다 좋아요. 명불 허전이라고 복습법도 유명한 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복습의 핵심이 뭐냐는 것입니다.
결국 이 좋은 방법들이 의미가 있으려면 내가 중요한 것만 싹싹 뽑아내서 알차게 복습을 해야 된다는 전제가 필요한 거죠.
근데 이 중요한 걸 뽑아내는 능력 자체가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저는 복습법을 따로 쓰지 않고 그냥 기출회독을 계속 진행하면서 복습법으로 퉁 쳤습니다. 공부한 내용 정리는 해야 될 것 같은데 유명한 복습법을 한번 따라 해보니까 이상하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모든 지분 모든 필기 하나하나를 다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 그런 강박이 든다
이런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고 어중간하다 싶으시면 그냥 마음 편하게 기출 회독하는 걸로 복습을 퉁 쳐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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