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험끝나고 아쉽게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오늘 주제는 바로 이번 시험 분석해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지 방향 잡는법입니다.
시험의 합격하냐, 불합격하냐를 가르는 것은 본질적으로 남들보다 문제를 많이 틀렸냐 적게 틀렸냐입니다. 따라서 오늘 시험 분석은 결국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가를 확인하는 작업이겠죠? 크게 두 단계인데요. 먼저 틀린 문제를 각각을 분석해 나무를 보는 작업, 그리고 과목별로 크게 크게 공부량을 분배하는 숲을 보는 작업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틀린문제 분석하기
먼저 틀린 문제 자체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겠습니다. 준비물은 오늘 친 시험지입니다. 채점하셨으면 채점한 상태로 진행하시면 되고 채점을 아직 안 했다 하시면 점수 매기는 동안 동시에 분석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문제를 왜 틀렸는지 세 가지 원인으로 분류를 할 거예요.
틀리는 이유는 첫 번째 몰라서 두 번째 실수로 세 번째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세 가지로 수렴됩니다. 이때 모른다는 거는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은 있는데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 것부터 이번 시험장 들어가서 이런 지문은 생전 처음 본다 하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그리고 몰라서 틀린 거랑 시간이 없어서 틀린 거가 애매할 수 있는데 지금 여유를 가지고 풀어보니까 답을 알겠다 하시면 시간 때문에 틀린 겁니다.
이 세 가지 원인대로 틀린 문제를 분석해 보셨나요? 그럼 틀린 유형별로 앞으로의 방향을 잡아보겠습니다. 내가 이번 시험에서 완전 처음 기출된 내용을 틀렸다. 이것은 크게 신경 쓸 필요없어요. 이번 시험으로 인해 이제 기출된 지문이 됐기 때문에 다음 시험부터 공부해서 챙겨 가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번 시험에 처음 기출된 게 아닌데 헷갈렸다, 혹은 아예 몰랐던 게 많았다. 이런 경우죠 이 경우는 거의 100% 기초를 공부한 시간이 부족한 거예요. 이분들은 애초에 공부를 조금 했거나 많이 앉아는 있었지만 쓸데없는 거 즉 기출 말고 곁다리를 공부한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전자의 경우는 일단 공부하는 절대 시간을 늘리시고요, 내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는데도 모르는 게 많았다 하시는 분들은 기출 문제로 공부의 무게 중심을 옮기시고 여러 번 회독하면서도 아리까리한 기출 지문은 무조건 외우셔야 됩니다. 매번하는 이야기이지만 기출 보고, 보고도 해결 안 되는 기출 지문은 외우자라는 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나는 실수로 틀린 게 많다'하시는 분들은 오늘부터 다음 시험 때까지 끊임없이 실수 교정을 하시면 됩니다.
먼저 내가 문제별로 실수한 방식을 자세하게 한번 들여다보세요. 그럼 과목별로 비슷한 실수를 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실수는 분명히 시험 준비할 때도 똑같이 저질렀던 적이 있을 겁니다. 근데 그냥 '실수했네'하고 교정 없이 넘어갔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날에 똑같은 문제가 똑같이 발생을 한 거죠. 이것을 그냥 넘기시면 다음 시험에도 또 틀릴겁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빨간 펜 하나 드시고 실수 방식을 자세하게 적습니다.
틀린 문제 옆에 바로 적어도 좋고 공책 같은데 목록으로 작성을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험 때까지 여러 문제들을 풀 거잖아요? 풀기 전에 이 빨간 펜으로 적어놓은 걸 한 번 읽고 똑같은 실수 또 하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 머릿속에 각인을 딱 시킨 뒤에 문제 풀기에 들어갑니다. 실수는 습관이기 때문에 이렇게 억지스럽게 반드시 교정을 해주셔야만 고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다' 이런분들은 구체적으로 국어 영어 경제학 같은 이해 과목이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랑 암기 과목 공부가 덜 돼 있어서 아리까리한 선지들 사이에서 고민한다고 시간 다 날리는 경우 크게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뉠 텐데 여기서 다루기에는 너무 내용이 방대합니다.
여기까지 각각의 틀린 문제들로 나무들을 봤으면 이제 과목별로 숲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목별로 앞으로 공부 시간을 어떻게 분배할지 정하는 거죠. 과목별로 내 체감 난이도를 적고 내 점수와 해당 과목의 사람들 평균 점수 합격선 점수로 실제 난이도가 어땠는지를 비교하면 끝입니다.
나도 쉽고 남도 쉬었다 / 나도 어렵고 남도 어렵다. 일단 이런 영역은 별 문제없어요. 그리고 나는 쉬웠는데 남들은 어려웠대 이거는 아주 좋은 거죠. 잘하는 과목이 있는데 전체 총점은 낮다? 이거는 자기가 잘해서 재밌는 과목 말고 못하는 과목을 공부해야한다는 반증입니다.
의외로 잘하는 것만 계속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거를 고치셔야 되는 거죠. 그리고 남은 게 가장 안 좋은 경우죠 나는 어려웠는데 남들은 쉬었대요 그럼 다음 시험 준비할 때는 이 과목 공부하는 시간을 대폭 늘리셔야 되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시험이 쉬운지 어려운지조차 모르겠다, 근데 내 점수는 평균 점수 합격선 점수보다 낮다' 이 경우는 그냥 공부라는 것 자체를 좀 하는 게 필요합니다.

2. 마무리
시험이든 면접이든 준비한 게 잘 안 풀리면 내가 되게 작게 느껴지잖아요. 본인이 시험결과 때문에 자기가 작게 느껴진다면 그럴 때일수록 뭔가 기분을 리프레시 할 만한 것들을 찾아서 극복 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오늘 후회가 없는지 후회가 가득한지 이 시험을 한 번 더 도전하실지 이제 다른 길을 찾아보실지 저는 알 수가 없지만 오늘 분석과 방향 잡기 포스팅이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한테는 일종의 나침반이 될 거고 시험을 그만두려는 분들에게는 이별 작업 정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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